꽃의 아름다움을 지키기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_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예쁜 꽃을 꺾어 꽃다발을 만들었지만 언젠가 시들해질 꽃을 보며 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현상 유지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힘겹게 제자리를 지켜야 하는가. 시작은 막차가 끊긴 역 앞에서였다. 키누(아리무라 카스미)는 늘 그렇듯 의미 없는 모임에 갔다가 엄마의 심부름으로 휴지 2통을 샀다. 무기(스다 마사키)는 짝사랑 우나이를 보러 노래방에 갔다가 정작 그녀는 보지 못하고 집으로 향했다. 막차가 끊긴 역 앞에서 그들은 첫차를 타기 전까지 함께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둘은 매번 이어폰이 꼬여있고, 호무라 히시로와 나가시마 유 작가의 책을 좋아하고, 심지어 영화 티켓은 책의 책갈피로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키누의 모습에서 마치 무기를 보는 듯하다. 그렇게 그 둘은 연애를 시작했다. 키누..
스토리/영화
2022. 5. 26.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