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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2022.05.09 by stack.er

  • 페스트, 알베르 카뮈_부조리에 대응하는 삶의 가치

    2020.11.18 by stack.er

  •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_삶의 유한성과 죽음, 그리고 자기 결정권

    2020.11.15 by stack.er

  • 코스모스, 칼 세이건(2006)_절대적 위계의 파괴와 연결

    2020.11.15 by stack.er

  • 바깥은 여름, 김애란의 가리는 손_가려지는 이중성

    2020.11.15 by stack.er

  • 한정희와 나 , 권여선의 손톱_돈이 휘두르는 삶의 범위

    2020.11.15 by stack.er

  •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주란_나와 너의 거리는 딱 상상 가능한 만큼이다

    2020.11.15 by stack.er

  • 근처, 박민규(2009)_근처를 배회하는 삶

    2020.11.15 by stack.er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깊이 있는 책 읽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책장에서 꺼내 본 책은 총 3권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저자 채사장)', '책은 도끼다(저자 박웅현)',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저자 김겨울)'. 지금 이 시점에서 필요한 건 거시적 안목이라는 판단 아래 '지대널얕 1권'을 먼저 펼쳤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생생한 충격은 여전하다. 현실 세계의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5가지 카테고리를 몇 가지의 키워드 만으로, 매우 긴밀하게 설명한다는 점에서이다. '나에게 남는 독서를 하자'라는 목표를 세운 뒤, 책을 읽으며 필기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중요하거나 마음에 드는 문장을 v 로 표시하곤 했다. 하지만 책을 덮은 뒤에는 약 200-300페이지가량의 책들이 한 번에 ..

독서 2022. 5. 9. 14:23

페스트, 알베르 카뮈_부조리에 대응하는 삶의 가치

평온한 오랑 시에 느닷없이 나타난 쥐는 이 도시를 피로 물들이는 전조를 알린다. 평화로운 일상을 예외 없이 비집고 들어온 페스트는 사람들의 삶의 길이를 잘라내며 죽음을 마주하게 한다. 타인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멀게만 있던 죽음은 자신의 삶에 죽음을 대입하는 촉매제로, 각 개인에게 죽음을 상기시켰다. 죽음은 삶을 가깝게 하고 새로운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통해 ‘삶’에 대해 묻는다. 이는 삶을 관통하는 개인의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불안한 남은 삶 속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페스트와 대항하는지 소설은 각 인물마다 다른 행태를 취하면서 협력과 갈등 구조를 만들어낸다. 개인과 사회라는 두 개의 큰 부류 속에서 개인을 사회와는 별개로 생각하는 인물과 개인의 행동이 사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독서/인문 | 소설, 에세이 2020. 11. 18. 13:35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_삶의 유한성과 죽음, 그리고 자기 결정권

박형서의 「당신의 노후」는 국민연금과 관련해 국가가 국민을 합법적으로 처리하는 인위적 죽음에 대해서 다뤘다. 인위적 죽음을 자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이는 시간의 선형성에 대한 것이 전반적으로 공유되거나 공감되지 않아서이다. 시간의 선형성이란 무한한 직선적 선형성이 아닌 언젠가는 끝이 있는 유한적 선형성이다. 죽음에 대한 논의는 '삶이 유한하다'라는 전제 아래에서 출발한다. 삶과 죽음은 분리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이 둘에 대한 동시적인 논의가 필수적이다. 첫 번째는 유한하기에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두 번째는 유한한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 인지이다. 1. 어떻게 살 것인가 박민규의 「근처」는 간암 말기의 호연이 모북으로 내려와 삶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의 죽음 앞의 삶에서 순임은 그를 살아가게..

독서/인문 | 소설, 에세이 2020. 11. 15. 20:04

코스모스, 칼 세이건(2006)_절대적 위계의 파괴와 연결

인간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타인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고통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비교를 한다는 것은 상대가 있음을 전제하는 것이고 이는 모두 ‘상대적’이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것 같다가도 ‘다른’ 누군가를 통해서 지금 자신의 ‘존재’를 비로소 파악한다. 이는 멀쩡하던 자신의 몸이 갑자기 어딘가 아프다면, 즉 기본적인 자신의 상태와 ‘다른’ 어떤 상태가 되었을 때, 우리는 통증을 통해서 비로소 신체의 존재를 인식한다. 여기서 인간 대 인간의 관계에서 확장해 인간 대 자연의 관계로 넘어왔을 때, 인류가 발을 내딛고 사는 지구의 고통은 어떻게 인지할 수 있을까? 바로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를 통해서이다. 「플라스틱 차이나..

독서 2020. 11. 15. 19:56

바깥은 여름, 김애란의 가리는 손_가려지는 이중성

이 소설에서는 인생에서 서로 다른 나이대의 시기를 겪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먼저, 재이를 양육하면서 자신의 일을 맡고 있는 주인공과 그녀의 아들 재이,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이다. 재이는 한국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 한국에 온 동남아시아 남자와 결혼해서 낳은 아이이다. 선천적으로 한국인의 유전자와 다른 나라의 유전자가 재이의 몸에 함께 존재한다. 각자의 몸을 이루고 있는 유전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보호막을 하나씩 깨고 나올 때마다 마주한 세상에서 종종 그를 제약하기도, 그를 드러내기도 한다. 마주한 세상에서 나의 일부를 버렸기 때문에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각 시기마다 달라진 인생을 산다. 그 과정에서 무엇인가를 얻고, 성장한다. 재이의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며, 그녀는 재이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

독서/인문 | 소설, 에세이 2020. 11. 15. 19:42

한정희와 나 , 권여선의 손톱_돈이 휘두르는 삶의 범위

삶의 기준이 돈이라면 소희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소희의 엄마는 새로 이사 갈 집에 보탠다고 본희 언니가 내놓은 천칠백만 원을 가지고 집을 나갔다. 혈육을 버리고 돈을 가졌다. 본희 언니도 엄마와 같이 이사를 빌미 삼아 소희가 모아둔 이천오백 만원을 가지고 집을 나갔다. 일이 끝나면 집으로 오지 않을까 했던 엄마도, 친구네 집에 가서 하룻밤만 자면 오지 않을까 했던 언니도, 결국 그녀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이 둘이 그녀에게 떠넘기고 간 빚을 갚기 위해서 그녀는 매일 돈에 얽매여 산다.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모든 것은 돈으로 환산되었다. 옮긴 직장에서 출퇴근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난 것을 최저시급으로 환산하고, 퇴근 후에는 출석 체크하는 사이트를 여러군데를 뒤적거리다가, 포인트를 차곡히 모아 생필품을 마련한..

독서/인문 | 소설, 에세이 2020. 11. 15. 19:34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이주란_나와 너의 거리는 딱 상상 가능한 만큼이다

소설을 덮고 난 뒤, 쉽게 이해되지 않는 문장들이 몇 개 있었다. 자연스럽게 먼저 질문을 적어보게 되었고, 적어둔 질문을 의미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소설을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거리’가 아닐까 싶다. 소설에는 주인공과 대상 간의 물리적인 거리와 심리적인 거리를 수치적으로 또 행동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주인공은 ‘상상’으로 물리적 거리를 깨고 심리적인 가까움을 만들어 낸다. 소설의 첫 장면의 배경에는 여름 ‘비’가 내린다. 은이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일 년 내내 여름인 나라인 해변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한다. 빚을 갚느라 여행은커녕 여권도 없는 은이에게 어떻게 사계절 내내 더운 해변가를 떠올릴 수 있었을까? 또 벌초를 하러 갔다가 밤에 내리는 폭우..

독서/인문 | 소설, 에세이 2020. 11. 15. 19:23

근처, 박민규(2009)_근처를 배회하는 삶

30년 전쯤 다섯 명의 친구들과 묻어놓은 타임캡슐을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주인공 정호연이 모북으로 돌아와 혼자 들추어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과 나침반을 고민하던 어릴 적 소년은 나침반을 넣었다. 그 때의 다섯 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욕망을 땅에 묻었다. 도형은 순임과 결혼하고 싶은 욕망을, 동구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망을 넣었다. 각자의 삶을 살며 가끔씩 만나는 친구들의 왁자지껄함과 주인공의 고통스러운 모습이 반복된다. 삶을 마무리하며 호연은 ‘근처의 삶’에 대해서 서술한다. 근처의 삶, 모두의 삶이 그러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호연의 모습은 작품 안에서 ‘경계’를 나타내는 몇 가지로 표현된다. 먼저, 호기가 타임캡슐에 묻어둔 매미의 허물이다. 매미는 땅 속에서 오랜 시간을 잠자다 세상 밖으로 ..

독서/인문 | 소설, 에세이 2020. 11. 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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