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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우리는 꽤 친하다

    2021.06.17 by stack.er

  • 이 글을 쓰는 동안 신분이 3번이나 바뀌었다_대학 5년의 복기

    2021.05.16 by stack.er

  • 기억이 만들어내는 정체성_온전한 나에 대한 생각

    2021.01.08 by stack.er

  • 벽이 다리가 될 때_어려움을 새로움으로 만드는 일

    2020.11.25 by stack.er

  • 지속가능한 익숙함에 대하여_식어버린 마음

    2020.11.17 by stack.er

우리는 꽤 친하다

나는 동생이 둘이나 있다. 여동생과는 2살, 남동생과는 6살 터울이 난다. 여동생 친구는 자기 언니랑 싸우면 변기에 언니의 칫솔을 넣는다고 했다. 그때 알았다. 우리가 정말 친하다고. 친밀한 에피소드 벽장 속 강남스타일 2012년의 이야기다. 내가 고1, 여동생이 15살, 남동생이 11살 일 때다. 이제 근 10년이 다 돼가는 이야기다. 1년에 한 번 있는 아버지 친구 모임에 갔을 때였다. 놀러 온 또래 친구들과는 너무 어색하고, 그렇다고 어른들 사이에 끼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우리는 방 하나를 차지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전 세계적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광풍을 일으킬 때였다. 우리는 벌컥 벽장문을 열면서 강남스타일을 외쳤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노홍철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등장한다.)..

기록 2021. 6. 17. 23:22

이 글을 쓰는 동안 신분이 3번이나 바뀌었다_대학 5년의 복기

이 글을 쓰는 동안 나는 신분이 3번이나 상승(?)했다. 처음에는 한 달 뒤면 대학을 졸업하는 4학년이었다. 내 대학생활을 돌아보니 성실히도 살았구나 싶어, '나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를 휘황찬란하게 기록했다. 그다음은 불안으로 가득가득 살아갔던 취준생이었다. 취준생이 되니 먼저 자리를 잡은 다른 사람들과 자꾸 비교하면서 나를 낮췄다. 지금은 다행스럽게도 직장인이다. 직장인이 되니 좀 여유가 생겨 다시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다시 저 밑에 있던 나를 들어 올리면서 했던 생각들을 기록했다. 올해 1월 말, 졸업사정결과 합격자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수 현황을 무탈하게 마쳤구나라는 안도감도 잠시, 이제는 진짜 독립적으로 사회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공대지만 디자인과에 가까운 과를 졸..

기록 2021. 5. 16. 23:02

기억이 만들어내는 정체성_온전한 나에 대한 생각

한 10년 전부터 나는 한 동네에 살았다. 그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를 이 곳에서 나왔다. 그 긴 시간 동안, 나와 짧은 시간을 보낸 친구들이 있었다. 그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 앉아 있으면, 그때 그 계단에 자주 갔던 내가 떠오른다. 그곳에서 15살의 내가, 18살의 내 모습이 어렴풋이 재생된다. 언제는 마음이 들떴고, 언제는 그 마음이 가라앉아 식었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곳에 자주 앉았다. 그러다, 문득, 이 장소에서 떠오른 이 기억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 장소에, 층층히 쌓여있을 나의 기억 그리고 다수의 기억들은 가끔 나를, 그리고 내가 모르는 다른 이들을 그때 그 시간에 데려다준다. 그리고 잠시 들어갔다 온 그 기억은 지금의 나를 살게 해주기도 한다. 그 기억을 공유한 그..

기록 2021. 1. 8. 23:46

벽이 다리가 될 때_어려움을 새로움으로 만드는 일

https://www.youtube.com/watch?v=ok6NKA5Kvlk 유병욱 강사님, 내 인생의 '벽'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할 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안젤라 데이비스 내가 가지고 있는 벽과 마주해야 할 벽 그리고 두드리면 다리가 될 수 있는 벽 유튜브를 돌려보다가 우연한(?) 알고리즘에 의해서 이끌려 듣게 된 유병욱 강사님의 '어렵고 하기 싫고 두렵고 낯선 것을 정복하는 법' 강의를 들었다. 내용은 아주 흥미로웠다. 자신이 가진 벽이 부서지면 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다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벽들에 도전해보라는 강연이었다. 유CD님이 도전한 벽은 '미술'이었다. 처음에는 불교미술의 벽을 두드렸고, 그다음은 한국미술의 벽을 두드렸다. 그리고 영국으로 2년간 유학을 떠난 유CD님..

기록 2020. 11. 25. 15:03

지속가능한 익숙함에 대하여_식어버린 마음

'마음이 식은 상태'는 너무 막연할뿐더러 별다른 소재가 생각나지 않아, 그 반대인 '마음이 식지 않은 상태'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한번 꽃히면 식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린 나의 사촌동생들이 있다. 이 두 동생들이 각각 꽃힌 대상은 개미와 트럭. 길을 가다 보이는 모든 개미와 트럭에 반응하니 나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다. 개미를 관찰하는 A군은 가만히 앉아서 지나가는 개미들의 크기, 움직임, 먹잇감 등을 일일이 관찰하고 심지어는 개미를 채집해 집에서 기른다. B군은정차된 트럭, 달리는 트럭, 심지어는 유튜브에서조차 트럭과 관련된 영상만 찾아서 본다. 그저 나에게 개미와 트럭은 수없이 많은 곤충 중 하나일 뿐이고, 수없이 많은 차의 종류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문득 나도 저만큼..

기록 2020. 11. 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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